그놈의 열정페이 (+++후기)
 카페알바생1
 2018-06-27 15:15:23  |   조회: 3035
첨부파일 : -
******후기)

여러분 덕분인지, 이제 카페에서는 교육비를 지급한다네요!!!!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되어 다행이고 기쁩니다 ^^
읽어 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알바생분들
야간주당, 주휴수당, 교육수당 받으면서 일하고 계시나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보면서 느낀점은
자기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제가 겪은 일입니다.
옥천읍내 A카페에서 간단한 면접 후,
6/30부터 출근하기로 하여 6/25-28까지 총 10시간 교육을 받기로 했습니다.

넓은 카페의 홀을 걸레로 닦고, 청소기를 돌리는 것은 물론 화장실 청소까지 알바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노동을 제공했습니다.

교육2일차에 교육비에 대한 말씀이 없어서 확인차 직원에게 여쭤봤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 원래 저희는 교육수당 안줘요.”였습니다.

혹시나 교육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모르실 수 있어서
오늘 다시 찾아가서 사장님께 교육수당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여태 준 적 없어요. 내가 준 건 오픈때 일 너무 힘들게 해서 2000원 준 적은 있어요. 시급 5천 얼마일 때”
“그건 원래 법적으론 위법이에요. 근데 나도 대변할 건 있어요. 솔직히 교육생 오면 일이 안돼. 교육시킬 땐”
“열 시간은 적은 거야. (다른사람은) 네 시간씩 나흘동안 교육받아요.”

최저임금법 5조2항에는 수습기간에 수당을 지급해야한다고 명시 되어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에 전화 해 상담을 해보니 채용확정 이후 교육기간을 가질 경우 반드시 최저시급의 90%이상 지급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를 하시는 사장님은 당당하셨어요. 굉장히.

국가가 정한 법을
자기 나름의 이유로 무시하시는 중입니다.

사장님은 결국
교육비를 받고 더 이상 일하지 말든지, 교육비를 받지말고 일하든지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더는 그런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싶지 않아서 교육비를 받고 나왔고요.

힘들게 구한 알바에서 이렇게 열정페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줘야할 것은 주지않으며 사람을 부리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까?

사장님은 알바 면접때 교육수당 미지급에 대해
설명되었다면, 미지급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저는 운좋게 면접때 설명을 못받았기때문에
수당을 받았는지도요.

그러나 미지급에 대한 설명 유무 없이
교육수당 미지급이 불법이란건 변함없습니다.
2018-06-27 15:15:23
39.xxx.xxx.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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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85 2018-07-03 14:59:35 118.xxx.xxx.138
혹시 근로계약서 쓰신건가요? 글에서 말씀하신 고용노동법5조2항은 고용노동법이 아니라 최저임금법 말하는거 같은데 최저임금법5조2항은 1년이상 근로계약 체결한 분에 해당되고, 고용노동부 상담 결과 채용확정 이후 지급해야된다는 것도 채용확정, 즉 근로계약 체결 여부가 중요한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노무쪽 일하고 있어서 도움 드릴수 있을까 하여 댓글 남깁니다.

작성자 2018-07-02 13:16:07 118.xxx.xxx.9
여러분 덕분인지, 이제 교육비를 지급한다네요!!!
저랑은 이제 상관없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되어 다행이고 기쁘네요^^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정의는 승리한다~~~!! 오예 ~~~!)

지점토 2018-06-30 16:14:28 118.xxx.xxx.114
혹시 카페ㅂㄴ?

ㅉㅉ 2018-06-29 10:33:58 59.xxx.xxx.190
이런양심없는카페는어디인가요?
옥천에큰카페가몇개되지않는데
어디인지궁금삽니딘
제발힘없는알바생들에게
이러지마세요

옥천인 2018-06-28 09:43:40 110.xxx.xxx.254
법이 지켜지지 않는 가게는 알려져야해요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 되지 맙시다 응원합니다 작성자분.

옥천인2 2018-06-28 09:42:48 211.xxx.xxx.67
옥천에 알바자리가 적어서 그런건지 아주 당당하게 노동력 착취를 하시는군요. 위법임을 알면서 그렇게 한다는게 참 어이없네요. 그렇게 학생들 노동력 착취해서 얼마나 부자되시려고

옥천인 2018-06-28 09:03:16 218.xxx.xxx.108
정말 양심없네요 ..... 이런곳은 알려져야 해요 ...
위법인걸 알면서도 뻔뻔하시네요 ....

옥천10년차 2018-06-28 00:05:31 121.xxx.xxx.125
식당
병원
편의점
커피숍
최저임금 안줍니다
신고도 못합니다
이게 옥천현실에요

옥천인 2018-06-27 21:10:27 39.xxx.xxx.233
제 동생도 옥천 카페에서 일할때
교육수당 못받았다는데 ;; 같은델까요....?

옥천인 2018-06-27 15:59:48 218.xxx.xxx.43
헐~~ 뉴스로만 보던 일인데 21세기에 아직까지 이런 곳이 남아있다니요... 참... 알바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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