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은 오한흥편집국장의 사유지인가?
 출향인
 2000-11-11 21:16:33  |   조회: 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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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으로서 내 고향 옥천에서 들려오는 소문 특히, 옥천신문과 인터넷에서 근래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몇 자 보낸다.

<일전에 모 음식점에서 옥천군수와 오한흥편집국장이
만났는데, 오국장이 군수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군수가 술에 취해 폭언을 했다해서 명예훼손죄로 고
소를 했다....고소인은 석탄리 오한흥이라는 이름으
로. 즉, 사인의 신분으로...>

이후, 1월 15일자 옥천신문의 "오한흥의 옥천엿보기"난을 보니 그날 있었던 일들을 옥천군수에 대한 성토와 함께 장황하게 설명하고 "유 군수의 답변을 듣고 싶다"고 했다.

위 사례만 보더라도 오국장은 옥천군민과 옥천신문 독자들을 너무 무시하고 기만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언론인은 공인이 아니란 말인가? 아니면, 옥천신문이 언론이 아니란 말인가? 편집국장이 자사신문을 스스로 멸시하여 언론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것인가? 아니면 오국장은 야누스인가?

군수는 사석이라도 공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오국장은 -독자들이 앉혀준 편집국장은 아니지만- 신문사만 나서면 사인으로 바뀐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사석의 일을 사적으로 해결할 일이지 왜 사유지도 아닌 신문에 커다랗게 지면을 할애해가면서 증명되지도 않은 본인의 의견만을 어필해서 답변을 요하는가. 만일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언론의 횡포이고, 글줄이나 쓴다고 오만하게 독자들을 무시하고 신문을 사유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해명이 있기를 바란다.

그 이전인 1월8일자 신문을 보니 "삐치지 않는 옥천"이란 제호로 「....당선을 위해 잠을 줄여가며 강행군한 체력이 있지 않은가...... 아침에 출근해서 "어제 밤에 누구누구가 어찌 어찌한 일로 삐쳤대요"음을 붙여가며 놀려보자」라고 실렸다.

내용을 눈여겨보면 군수를 비롯하여 당선된 선출직 기관장들을 지목해서 쓴 글로 보이는데, 어린애들이 불렀던 노래를 인용하여 상대를 소아적으로 비하해서 놀린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분들을 뽑은 옥천군민이 불쌍한 것인지, 엿보기란 사전적 해석대로 옥천을 "남이 모르게 가만히 보거나 살펴서" 쓴 공론지의 필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헷갈린다.

또, 「석달전부터....백 번을 양보해서 인사를 하지 않은 죄(?)」라 했는데, 석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에 백 번을 양보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이 그러하다면 신문에 글을 올리지 않아도 주민여론은 오국장에게로 돌아설 것임을 확신한다. 아무리 윤리도덕이 허물어진 사회라도 아직은 우리 미풍양속의 생리로 볼 때 마을어른이 인사를 안 받아 줘도 백번천번 인사를 하는 것은 도리라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278번에 보면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를 연발했는데, 이 몇 가지 사실만 보더라도 오국장이 전인격자는 아닌 듯 싶다. 만일 그렇지 않다고 자신한다면 증명해 보라. 그리고, 남을 헐뜯기 이전에 언론인으로서 자신을 뒤돌아 보라.

이렇게 검증되지 않고 인격과 학식에서 성숙되지 않은 지역지의 편집국장이 자사지를 십분(?) 활용하여 한 지역을 온통 전횡하는 것은 지역과 독자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옥천신문사는 옥천지역에 그렇게도 인물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덕망 있고 학식 있는 분들이 옥천에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 부탁하여 만인이 인정하는 좋은 글을 자주 실어 예향의 고장출신으로서 항상 가슴 뿌듯한 내 고향 옥천을 더욱 빛내고 화합할 수 있는 정론필지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부디 따스한 고향소식을 많이 접하고 싶다.

2000-11-11 21:16:33
211.xxx.xx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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