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기사보고 화나서 달려온 앵그리맘입니다.
저희집은 저 시집오기 전부터
쭈~욱 옥천신문을 구독하고 있어요.
덕분에 옥천소식을 많이 접하고 있죠.
오늘처럼...
저런 안이 통과됐다는 사실까지요.
옥천신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멀쩡한 엄마에서 앵그리맘이 된 이유는요!
저 안이 통과됐다는 사실에 한번.
저런 아이러니한 안건에 대해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전원 동의하셨다는것에 두번.
그 참석하신 분들이 우리엄마들이 믿고 보내는
어린이집 원장님들이란거에 세번.
빵야!빵야!빵야!....
와...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저 통과 된 안건..너무 아이러니 하고 웃기지 않아요?
정작 아이들 믿고 보내는 부모들 의견은
1도 반영안된..
(아...참석하신분중에 부모님 계신것 같더라구요)
0.001은 반영됐나보네요ㅡㅡ.
아무튼, 어찌 부모들 마음은 헤아려보지 않고
이런 말도안되는 안을 통과시킨건가요.
예를 들어 만2세아동이면 4살이에요.
그 아이들 한참 겁없이 배우고 정신없이 뛰노는 시기에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을 선생님 한분이 9명을 케어!!!!?
말이 되나요?ㅋㅋㅋㅋㅋㅋ
7명 케어하시는것도 상당히 힘드신것 같던데요;
이런 시스템으로 어린이집 운영되다가
사고라도 터지면 그 화살은 그 몫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당연히~ 담당교사 몫으로 돌아가겠죠ㅡㅡ...
저런 안건 찬성하고 동의하신 일부 원장님들께
화살이 돌아가겠어요?
사건터지면....어떻게 하시려고 이런안을 통과시키신건지...
옥천은요 1개의 읍과 8개면으로 이뤄진 작은 군이에요.
그런데, 요새 읍내에 자꾸 새로운 아파트들이
대거 신축되고 또 타지에서 아이엄마아빠들이 일부러
고향찾아 시골찾아 이사오고 있는건...아시나요...
자꾸 읍은 발전되는 추세인데...
기존 엄마들이며 이사온엄마들은 어디 자리 비어있는
믿을만한 좋은 어린이집 없냐고 성화에요.
내 아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어린이집...
부모입장에서는요
교사1인당 담당원생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아요.
왜요? 내 아이 더 관심받을수 있고 케어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나라에서는 정해놓은 법이 있으니
그 인원에 맞게 선생님들이 아이 돌봐주시는 기본베이스에
아이가 얼마나 만족하고 행복해하느냐
식단이며 원시설은 어떠하냐
원장님의 교육마인드며 선생님들의 인품은 어떠하냐
이렇게 따지며 좋은 어린이집 순위를 정해요.
제일 우선은 내 아이가 얼마나 만족하고 잘먹고 행복해하느냐죠.
그런데 나랑 내친구 6명만 돌봐주시던
선생님이 친구 2명을 더 데려왔어요.
선생님이 힘들어보여요. 나에게 이전보더 관심을 덜 주세요.
내 아이 행복할까요?...
기존 24개소에서 옥천읍내권 영유아를
다 커버하고 기존과 같이 만족스러운 케어를
하기 위해선 어린이집 내 증설과 충원이 옳지 않았을까요..
초과보육만이 방안이고 방법이었을까요.
안건 회의할때 참석하셨던 분들
분명 아이를 낳아 키우셨던 부모님들 이실텐데요.
이득을 추구할게 아니라..
유아보육이라는 직업을 가지신 만큼
아이들과 아이들을 믿고 맡기는 같은 부모들
입장에서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다면..
이런 안은 통과되지도 나오지도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화가나고 어이없어 적어올린
두서없는 긴글...
마지막으로,
어차피 통과되어 실행되고 짜여진 2018년
보육시스템...
부디, 제발 아무일 없이 무탈하게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
그 아이를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보육교사분들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앵그리맘
* 속도모르고 왜 뒷북이냐 뭐라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요.
아이들 키우는 엄마인지라 사실 집에 신문와도 정리만 해놓지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요ㅜㅜ...
아이들 재워놓고 온전한 내시간에 불꺼진 방안에서 폰 만지다가
옥천맘카페에 회원분께서 찍어올린 옥천신문 기사보고는
부들부들 화나서 군청홈페이지에도 글 적을곳이 딱히 안보여
옥천신문 여론광장에 끄적여봤어요.
쌍둥이를 돌보는 아이의 부모님과 한 아이를 돌보는 부모님의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은 확연히 다르듯이
교사들에게도 큰 스트레스입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기질적인 특성도 다르고, 사회생활을 처음하는 곳에서 초과보육을 하다보면 부딪침도 늘어나고 질적인 보육을 보장하기 힘들지요! 근무시간 동안 휴계시간도 보장되지 않고 사적인 볼일은 엄두도 낼 수 없을뿐더러 수많은 일지에 ,활동사진에, 알림장까지!
부모님들이 그런 어린이집을 선택하지 않는 것부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