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채용비리 및 불법자금 수수 논란..朴 "반대세력 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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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3 15:19:42  |   조회: 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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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등을 지낸 박덕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대해 불법 자금 수수 및 특혜채용 등 의혹을 밝혀달라는 진정서가 접수돼 검찰이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의혹이 모두 사실무근이고 반대세력의 음해라고 반박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협회 전·현직 관계자들은 이같은 의혹 등이 담긴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사건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이들이 검찰에 제출한 협회 특혜 채용 자료에 따르면 2005~2012년 당시 협회 서울시 회장과 중앙회 회장, 협회 산하기관인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수년간 약 25명을 불법 채용한 의혹이 있다. 박 의원은 19대,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특혜 채용 의혹에 "정식 절차 거쳤다"
박 의원은 잘 아는 교수 및 지역주민 자녀, 자신이 운영한 건설사 직원 등을 편법 채용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박 의원이 건설사 직원들을 채용해 협회를 감시했다"며 "협회는 매년 소수 인원만 공개채용했고 특별채용 제도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면접 등 정식 절차를 거쳐 채용해 문제가 없다"며 "의원이 되기 위해 기반을 닦았다는 주장은 허황된 이야기이고 중앙회 회장 당시 의원이 될 생각도 없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측근이자 후임 중앙회 회장이었던 A씨로부터 협회 공금을 불법 제공받은 의혹도 제기됐다. 이들은 A씨가 협회 활동과 관련한 법안 입법을 위해 2016년 4·13 총선 당시 협회 중앙회와 경기도회에서 각각 5억여원과 1억9500만원을 마련해 전국의 지역구 국회의원 입후보자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넸고 박 의원이 가장 많은 돈을 후원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경기도회 회장 B씨 본인이 직접 가거나 지역협의회 회장과 동행해 불법 후원금을 지원했고 금액은 400만~500만원이라고 실토한 점 △경찰청 내사 당시 서울시회 회장 C씨가 총선에서 박 의원의 후원회 계좌에 4명 명의로 각각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시인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당시 중앙회와 시도회는 지역협의회의 단합행사 비용 등을 지원한 돈이라고 명목을 바꾸고 증빙 영수증은 모두 허위 처리해 경찰이 진상을 밝히지 못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검찰 "수사 확대 여부 검토중"
박 의원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A씨가 매달 10만원씩 적법 절차로 후원해주는 것 외에 협회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은 소설에 불과하고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 있는 상황에서 의혹 제기는 반대세력의 음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C씨의 2000만원 불법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출마 관련 행사 당시 C씨가 괴산 사무실에 와서 현금 2000만원을 주려 했지만 받지 않고 돌려보냈다"며 "'후원하고 싶으면 정당한 후원 절차를 통해 지원해달라'고 C씨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각종 의혹 수사 확대 여부를 검토중"이라며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사건부터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문건설 업체 4만5000개사의 실적관리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400억여원의 회비를 징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02-13 15: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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