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셜록홈즈
 2001-03-22 17:31:50  |   조회: 3053
첨부파일 : -
님의 글투대로 쓰려다 그래도 쬐꼼은 배운사람 같아 알아듣게 얘기 해보지요. 님의 글은 결국 님이 불과 이틀전에 했던 얘기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글이란걸 알아야 해요.

님은 저 밑에 1555번 '뜬 구름위에서의 낭만'이라는 글에서 "세상은 정의 자유 등 거창한 대의를 내 세우는자들보단 열심히 이기심에 자극받아 일하는 자들에의해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죠? 이말은 '정의니 지랄이니 하는 것보다 제 욕심이나 차리면서 사는게 옳다', 뭐 이런 얘기 아닌가요? 그래놓고 지금 오국장님에게는 님이 말한대로 "이기심에 자극받아" 산다고 투정을 하는거잖아요.

그것뿐이 아니죠. "스스로의 당위성을 합리화하고.. 오만 방자하게...내가 양심이요 판단자니라~~ ㅋㅋ 실로 가소롭소!"라고 했죠? 그런데 님은 밑에서 "세상은 이기심에 자극받아 일하는 자들에의해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가 "댁은 자식교육도 그렇게 시키느냐"고 묻자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했더군요. 이건 할말없으니까 '책에 그렇게 나왔다'고 핑계를 대며 합리화 시킨거 아닌가요?

또 "떼거리로 몰려다니면서...논두렁깡패...아니면.. kkk단원처럼..."이라는 표현도 그러네요. 님의 그런 표현 자체가 '오만 방자하고 저만 양심적이고 판단자인체'하는 행동 아닌가요? 자신이 하는건 로맨스고 남이 하는건 불륜이라 뭐 이런거요?

또 있어요. "자연법적 사고는 근대사회의 초입에나 영향력잇던 이론이"라구?? ^0^이게 맞고 틀리고는 말하지 않겠소. 그런데 님이 숭상해 마지않는 아담 스미스의 이론도 '자연법 사상'이 바탕에 깔린거 라는건 모르셨던가요?

아, 그건 '경제이론'이라고요? 그런 천박한 텍스트읽기 때문에 아담 스미스가 지하에서도 눈을 못감는 다는걸 모르시는지.... 어쨌든 좋소. 님의 말이 맞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말이오. 님은 조선일보 문제라는 '사회문제'를 '정치문제'로 보는 이유가 뭐요? 또 거기에 국부론이라는 '경제서적'을 들이대는 이유는 뭐요? 이것도 남이 하면 불륜....뭐 이런거요?

그리고 "비뚤어질대로 비뚤어진 당신!"이라는 표현은 님에게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일것 같소. 그동안 보여준 님의 글쓰기가 알량한 지식쪼가리를 과시하며 시종 빈정대는 투로 일관되었기 때문이오. 글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것이오.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글에서는 은연중 그 사람의 체취가 묻어나는 거라오.

또 "줏대없이 휘말리는 인생들"...?? 그렇다면 말이오. 불과 이틀전의 말과 오늘말이 다른 님은 줏대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오? 또, "정의니 지랄이니 하는 것보다 제 욕심이나 차리면서 사는게 옳다"고 말하는 사람은 줏대있는 사람인가요?

솔직히 말해보세요. 님은 오국장님에게 뭔가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거죠? 하긴 세상을 사는데 누가누구에게 감정을 가지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이런 식의 인신공격은 아니지요. 이건 추한 짓일 뿐입니다. 지식이 쓰일 곳은 님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도 많답니다.

마지막으로 님의 버젼으로 과제를 하나 드리리다.
1.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단순히 자유방임주의로 왜곡한 것이 우리사회의 도덕성 황폐화에 끼친 영향에 대해 고찰하라. 또는,
2.아담 스미스가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논하라.
이 둘 중 한가지에 대해 논해보시오.

2001-03-22 17:31:50
203.xxx.xxx.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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