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없는 교사에 대한 글을 읽고'에 대한 반박문에 대한 대답
 이인호
 2000-12-15 10:32:38  |   조회: 5067
첨부파일 : -
저는 교육계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 직업은 의사이고 만 37살이며 초등학교 2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두 딸들을 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제가 당신을 비난하거나 선생님을 옹호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생각하셨다면 잘못 생각하신 것입니다. 저는 통신을 통한 타인에 대한 비방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어떤 의견이 통신에 올라오면 그 글의 진위에 관계없이 그 대상이 된 사람은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말 근거있는 주장이라면 반드시 실명으로 글을 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교육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아이에게 정정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어린이가 학교에서 비밀을 가슴에 품고 겪어야 할 마음의 고생을 생각해 보십시오. 아이가 어려서 크게 괴로워하지 않더라도 그 아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나 이기적인 성향을 부모로부터 습득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밝히고 떳떳하게 의견을 말씀하십시오 그렇지 못할 바에는 스스로 글을 삭제하고 숨든지 아니면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십시오. 더 이상 통신이 익명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려는 수단으로 사용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00-12-15 10:32:38
211.xxx.xxx.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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